한국농아인협회-메세지큐엔에이 ‘농아인 신규 일자리 창출’ 협약

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4일 인공지능 고객상담 전문기업 메세지큐엔에이와 ‘농아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정보 접근성 제고’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.

협약식은 농아인들이 공공기관·기업의 고객센터 이용 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농아인의 정보 접근 및 이용 보장과 정보 격차를 적극 해소하고자 마련된 가운데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, 메세지큐엔에이 정선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.

협회 관계자는 “구직자의 민감한 정보를 확인할 때 문자로 수신한 정보(복지카드, 신분증 등)를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PC로 전송해 자료를 관리하는 등 행정 처리에 불편함이 있었다”고 설명했다.

협회 직업재활팀에서는 농아인의 일자리 지원을 통해 구직상담, 취업 알선, 취업 후 적응 지원 등 직업 재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. 이번 협약으로 메세지큐엔에이의 ‘지능형 고객센터 문자 상담 서비스’를 통해 문자, 사진전송, 전화상담이 동시에 가능한 서비스로 행정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.

메세지큐엔에이는 공공기관·기업으로부터 고객센터 문자 상담과 SNS 홍보 업무를 의뢰받을 시 역량을 보유한 농아인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.

양 기관은 재택근무 농아인들은 주로 공공기관이나 상시근로자가 100인 이상인 기업에 채용돼 근무함으로써 안정적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
정선호 대표는 “4차 산업 시대에 인공지능과 장애인이 어울려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”이라며 “장애인 의무고용률 미준수로 인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거나, 장애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마땅한 직무가 없어서 채용하지 못했던 공공기관·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
출처 : 연합뉴스 (https://www.yna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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